▲ 119 구조견 교육대서 특수목적견 진로 탐색을 마친후 기념촬영하는 학생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반려동물산업학과와 반려동물보건학과 재학생 49명이 최근, 대구 중앙119구조본부 산하 119 구조견 교육대를 방문해 특수목적견 분야의 직무와 진로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현장 체험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 속에서 사회안전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특수목적견 분야를 이해하고, 학생들의 직업적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119 구조견 교육대서 특수목적견 진로 탐색에서 특강을 듣는 학생들
학생들은 김상진 훈련관으로부터 119 구조견 제도의 운영 현황과 구조견의 임무를 설명받았다. 119 구조견은 붕괴·실종·산악 조난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수색·구조하는 특수 임무견으로, 고도의 훈련과 전문 인력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김 훈련관은 “구조견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최전선에 있다”며 “철저한 선발과 꾸준한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김형진 훈련관은 ‘특수목적견 분야 취업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반려동물 보건사, 훈련사, 연구원 등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자격과 역량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학생들은 향후 진로 준비 과정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학생들은 또한 119 항공대를 견학해 구조 활동에서 항공기와 구조견이 협업하는 방식을 배웠다. 신속한 투입과 구조견의 탐지 능력이 결합될 때 재난 대응력이 극대화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김용완 훈련관이 진행한 실제 구조견 훈련 시연이었다. 학생들은 붕괴 현장을 가정한 모의 훈련장에서 구조견이 사람의 흔적을 탐지하고 위치를 알리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교재에서 접하던 구조견의 능력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한 참여 학생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수목적견 분야의 전망과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송광영 반려동물산업학과장은 “반려동물 산업이 구조견 등 특수목적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과 현장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반려동물 산업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현장 체험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적 지식을 사회적 가치와 연결하고, 졸업 후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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