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동 교수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 기계공학전공 김희동 교수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aT 센터에서 개최한 제18회 아시아유체역학학술대회(18th Asian Congress of Fluid Mechanics, ACFM) 기간 중, 국제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Meeting)에서 차기 아시아유체역학위원회(Asian Fluid Mechanics Committee, AFMC) 회장으로 선출됐다.
AFMC는 아시아 권역의 유체역학 기술개발 자문, 연구자 교류 및 고도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지난 50여 년간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 과학자가 이 단체의 대표를 맡은 적이 없었다.
이번 국제위원회에서 일본 동경대학, 인도 IIT, Kanpur 그리고 우리 대학 김 교수가 최종 후보로 선출돼,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쳐 참석위원들의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제5대 AFMC President로 선출됐다.
AFMC 회장 임기는 6년으로 김 교수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아시아유체역학 대표로, 아시아유체역학학술대회(ACFM) 주관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역의 유체역학 연구개발을 주도하게 되며 기술자문, 연구교류 및 젊은 유망과학자 양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ACFM은 1980년에 창설해 아시아 국가 간의 과학교류를 촉진하고, 유체역학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위상을 굳혀 왔다. 이번 18th ACFM은 데이터 기반 유체역학, 첨단 유동 가시화 기술, 그리고 생명/의학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주제로 개최했으며,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의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주로 아시아권역의 저명유체공학자와 젊은 유망과학자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김 교수는 2년 전 중국 북경에서 개최한 제17차 ACFM에서 이번 18th ACFM을 국내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권역의 26개국으로부터 유체역학 연구자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유체공학 실험실 대학원생 일동이 연구논문 4편을 발표해 참가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국립경국대 김희동 기계공학전공 교수는 "AFMC가 결성된지 45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우리 나라의 유체역학 연구는 아시아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국내에서 처음으로 AFMC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유체역학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아시아권 유체역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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