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 교회교회 목사
서울경찰청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 의혹을 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된 장소를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 4개월 동안 전 목사 통신내역을 근거로 분석을 마친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관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5일 경찰은 전 목사가 운영하는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티브이(TV)’ 유튜브 제작 스튜디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전 목사의 휴대전화와 교회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가 있었던 지난 1월18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서부지법으로 모여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후 이튿날 새벽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폭도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이를 선동·조장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전 목사에게 적용할 혐의를 정리하고있는 가운데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전 목사와 주변의 통신 흔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나 경찰에서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서 전 목사의 선동이나 지시 등이 이뤄지고 전파된 ‘관계망’을 분석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경찰이 파악한 전 목사의 통신 대상에는 사랑제일교회 신도 외에도 폭동 사태와 관련된 인물들이 여럿 포함됐고 통신영장 집행을 통해 파악한 일부 혐의점은 이날 집행이 이뤄진 전 목사 관련 압수수색 영장에도 범죄사실로 담았다고 한다.
이날 경찰은 전 목사의 관계망의 일부로 포착된 유튜버 손상대·신혜식씨와 보수단체 활동가 김수열씨 등 7명의 집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한편 경찰에서는 이날까지 확보한 통신내역과 압수물을 분석한 뒤 전 목사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 경찰 관계자는 “전 목사에 대한 소환 통보 및 조사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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