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도까지 물이 차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이틀째 퍼 붓고있는 집중호우로 도심과 농촌이 물에 잠기고 있으며 항공기와 철도 등 많은 주요 기반시설이 마비돼고 있다.
광주의 일부 지역에선 최대 203㎜ 이상의 폭우가 쏟아wj 상가와 주택 침수는 물론 차량은 고립되고 담장 붕괴 등 생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40분 기준 광주 북구 북구청 일대에는 최대 203㎜의 비가 내렸고 서구 풍암동의 누적 강수량은 274.5㎜ 였으며, 광주 북구 과학기술원 196.5㎜, 담양 봉산 194.5㎜, 나주 167.5㎜, 화순 백아면 136㎜ 등 대부분 지역이 폭우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한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는 도로가 빗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어려웠고 일부 상가에는 내부까지 물이 들어와서 영업이 중단돼기도 했다.
한편 전남도에서도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로 장애 74건, 주택 침수 66건, 배수 지원 4건 등 이 신고됐으며, 나주시 왕곡면 교차로 지하차도에서는 차량이 물에 갇히면서 40대 여성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광주공항은 오후 1시 10분부터 5시간 넘게 항공기 출발편이 모두 결항됐고, 여수공항에서도 제주행 대한항공·진에어·아시아나항공 등 다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수속이 중단됐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총 361명의 대응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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