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지역 정치권 등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면과 장기화되고 있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전남 국립의대 추진에 대한 우려가나오고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남지역 의원을 비롯한 13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관하고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와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 국회 좋은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있는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와 범도민 결의대회를 2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양 대학 총장, 전남 기초지자체장, 지역민, 전국 각 지역 향우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결의대회, 2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범도민추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전남도는 정부 약속을 믿고 더 큰 노력을 기울여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는 대학 통합까지 성사시키며, 정부가 기대한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하고 지금은 정부가 약속을 지킬 차례다면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대타협을 하고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달라는 의견을 건의했다.
이어서 정부가 약속한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이행되면은 도시권은 물론 오지같은 섬에 혼자 사는 주민까지도 대한민국의 따뜻한 품 속에서 행복하게 살게 되것이라고 주장 하며 전남 국립의대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영록 전남 지사는 “의료개혁은 정부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대타협을 통해 의료문제를 해결하되, 이 과정에서 정부가 대국민 약속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확정해줄 것을 강력 건의한다”며 “전남도는 국립의대 설립이 완수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앞서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해 12월31일 ‘국립한국제일대학교(가칭)’라는 이름으로 교육부에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양 대학은 3월 복지부와 교육부를 통해 의대 정원을 배정받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예비인증심사 통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 통합의대 이름으로 대학입학전형 모집요강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었다.
그러나 비상이 걸렸다 약속을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고 있어서 약소이행이 불투명해 젔기 때문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지난 17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현행 대입 시행 계획인 의대 정원 2000명에 얽매이지 않고 수급 추계를 제대로 해 논의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의대 정원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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