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특검법 표결을 하지않고 퇴장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여야는 2일 국회본회의에서 ‘순직 해병대원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이 통과 되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퇴장하고  민주당은 진실 규명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응했다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이어서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한 뒤 로텐더홀 계단으로 자리를 옮겨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민주적 반의회적 입법폭주 규탄한다며  협치 아닌 독주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이국회의장을 향해 서는 임기 말에 협치파괴를 한  국회의장은 각성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의 본회의 통과 직후 기자들에게 국민 요구를 따르고 또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해 드리는 게 정치의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기 위한 상정 절차에 돌입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의 의미로 모두 본회의장을 떠났으나 국민의힘 김웅 의원 만 남아 찬성투표를 하고 나머지 국힘당 의원들은 회의장을 떠났다. 

이런 가운데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해병대를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던 해병대 예비역들은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되자 함께 일어나 거수경례를 하며 반기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며 국회본청앞으로 이동을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 병 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