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의원
지난해 8 월 김영란법 ( 청탁금지법 ) 시행령 개정으로 설 ‧ 추석 명절에 공직자가 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 선물 가액이 기존 20 만원에서 30 만원으로 상향됐습니다 .
현실적으로 모든 어려움이 해소되지는 않았겠으나 , 220 만 농수산업계는 이번 설 명절 지난해에 비해 아주 조금이나마 한숨 돌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
우리 국민은 이렇게 아등바등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300 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받았다는 김건희 여사를 지켜내고 말겠노라 ‘ 신년 녹화방송 ’ 까지 동원하며 아등바등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
그것도 모자라 ,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한 MBC 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오늘 ‘ 비공개 결정 ’ 통지서를 보냈습니다 . ‘ 국익 침해 우려 ’ 가 그 이유라고 합니다 .
명품백이 아니라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파우치라며 한사코 그 가치를 절하하더니 , 갑자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는 가방으로 둔갑시켰습니다 .
디올백이 국고로 귀속된 시점과 귀속 이유 , 보관 장소가 공개되면 어떤 국익이 침해된다는 것입니까 ? 영부인의 뇌물수수 의혹 증거물이 공개되면 국가 위상 추락이 우려된다는 뜻입니까 ?
명품백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김건희 게이트와 그 게이트의 충직한 수문장 윤석열 정권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심판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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