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당직 근무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재난안전상황실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오랫동안 화순군청 역사와 함께해 온 야간당직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군 재난안전상황실은 주간에는 주민안전과에서 운영하였고, 야간에는 당직실 다른 부서 직원이 재난안전업무를 처리하게 됨에 따라 전문성과 신속 대응에 다소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 마지막 당직 근무자
직원들은 그동안 매월 1회가량 야간당직을 섰었는데, 일과 근무 시간 후 추가적인 야간근무로 피로감을 호소해 왔었다.
지난 14일 야간당직을 한 직원은“군청에서 마지막 야간당직이라니 기분이 묘했다. 당직 근무를 하고 나면 며칠간 후유증이 있었는데, 이제 훨씬 좋은 컨디션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불켜진 재난상황실(오른쪽)
군 재난안전상황실은 전문성을 가진 전담 요원으로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시 초동대처와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현재 재난안전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는 기초지자체는 많지 않다.
▲ 마지막 불켜진 당직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늘어나고 있고, 이태원 참사 이후 사회재난에 대한 신속 정확한 대처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구 군수는“저도 야간당직을 해 봤지만 참 힘들다. 직원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하겠다.”라면서, “군민들이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객 편의와 생활민원 처리를 위하여 주말 및 공휴일 주간 당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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