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일부 국가는 퇴영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2017년 8월 유치 성공 이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는 6년의 준비 기간과 1,17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나 지난 어느대회와 비교해도 예산과 시간 모두 부족하지 않앗는데도 새만금 잼버리는 사전 점검 행사도 거치지 못한 채 개막했고 결국 폭염과 태풍 예보로 파행을 맞았다
문제점을 보면 시설비 편성 및 집행이 늦었으며 관계부차인 전북도와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가 잼버리 사업비 변경을 위한 업무 협의에 돌입한 시점은 2020년 2월이었고 그해 11월에야 총사업비를 846억 원으로 늘렸다. 잼버리 유치 결정 전인 2016년 전북도가 세운 491억 원 규모의 사업 계획을, 참가 인원 등이 그대로인데도 4년이 지나서야 2배 규모로 늘린 것이다.
여기에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집회장 사전행사 개최 계획이 모두 2020년 11월 사업 계획에 새로 편입돼 예산이 책정됐었다.
이듬해 대회 유치 성공 이후로도 3년 가까이 현실적인 시설 조성 계획이 마련되지도 않았던 셈이다.
야영장 부지는 원래 관광레저용지로 지정돼 2020년까지 그에 걸맞은 매립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었지만, 2019년 말까지 매립 완료율이 12.1%에 불과할 만큼 작업이 더뎠다. 그래서 당국이 임시변통으로 농경지(농생명용지)로 용도를 변경했고, 잼버리 주최 측이 상하수도 등 야영 행사에 필요한 별도 기반시설 조성에 뒤늦게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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