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게 많았다면 더 많이 줬을 텐데 아쉽구먼…”
85세 김길남 할머니는 쌈짓돈이 생길때마다 이웃돕기 성금을 내왔습니다. 할머니는 본인 것은 아끼고 아껴 이웃들에게 나누면서도, 늘 많이 나누지 못해 아쉽다고 말합니다.
할머니는 6년 동안 폐지와 재활용품을 팔아 꾸준히 기부를 해왔습니다. 할머니는 나이가 더 들어 몸을 움직이기가 힘들어지기 전에 누군가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2016년부터 이웃돕기를 시작했습니다.
6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적게는 50여만원, 많게는 100여만원을 기부해온 김길남 할머니. 할머니가 지금까지 기부한 성금은 총 356만 1110원입니다.
“내가 얼마 못 줘. 그래도 나누면 이 마음이 따뜻해져. 이 나이에 이렇게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이야. 이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아니까,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나누고 싶어.”
차갑게 얼어붙은 세상도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녹아내릴 것 같습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따뜻한 봄날,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