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청 전경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는 26일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 임택 동구청장 이름으로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당부했다.
임택 청장은 “그동안 선제적 대응으로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 5개 자치구 최초 음압 선별진료소 운영 등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그럼에도 코로나19 감염 진행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지난 연말까지 400명 선이었던 누적 확진자 수가 최근 들어 1천 명대를 넘어섰다”고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임 청장은 이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거주인구의 약 22%에 달하는 만큼 지금의 확산세를 멈추지 못한다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다”면서 “요양병원과 요양기관 등 집단시설 종사자들 중 백신 미접종자와 1·2차 접종자는 주3회, 3차 접종자는 주2회 PCR 진담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임 청장은 또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으로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잠시 멈춤’을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29일부터 시작되는 닷새간의 설 명절 연휴 동안 친·인척 간 모임을 비롯한 가족 간 모임도 삼가 달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확산 관련 긴급 호소문>
존경하는 10만3천여 동구민 여러분!
최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우리 동구에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구는 선제적 대응으로 철저한 방역체계 구축, 5개 자치구 최초 음압 선별진료소 운영 등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감염 진행이 더욱 엄중한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지난 연말까지 400명 선이던 누적 확진자 수가 새해가 시작된 지 채 한 달도 안 돼 1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우리 동구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거주인구의 약 22%에 달해 지금의 확산세를 멈추지 못한다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에 큰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분일초가 절박한 오늘의 비상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서 구민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요양병원과 요양기관 등 집단시설 종사자분들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와 1·2차 접종자는 주3회, 3차 접종자는 주2회 PCR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십시오. 그리고 출퇴근 외 시간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29일부터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닷새간의 연휴 동안 아쉽지만 친·인척 간 모임을 비롯한 가족 간의 모임도 삼가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셋째, 1월 26일부터 시범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가 시행됩니다. PCR 검사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게만 해당되며, 이외에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이 있으신 지역민들께서는 동구보건소 임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현장에서 제공되는 자가키트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넷째,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잠시 멈춤’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최대한의 긴장감을 갖고 마스크 착용 필수, 사적모임 인원 제한 준수, 각종 모임과 종교활동 등을 자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와의 기나긴 싸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 어느 자치단체보다 잘 대응해왔습니다.
이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일상의 불편과 생업 피해를 기꺼이 감내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신 구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 덕분이었습니다.
동구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구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방역 당국의 지침을 꼭 따라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1. 26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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