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 계림1동 치매가구 대청소(전/활동/후 사진)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청장 임택) 계림1동(동장 강환원)은 지난 9~10일 양일간에 걸쳐 치매환자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등을 치우는 생활환경 개선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관내 주민,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환경관리사 등 20여 명이 참여해 계림1동에 거주하는 A(82)씨 아들의 동의를 받아 거주지의 쓰레기와 폐품 등 6톤가량을 수거했다.
A씨의 거주지는 시장으로 들어가는 골목에 위치해 악취와 통행 불편 등으로 주민들에게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6개월 전에는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이웃 주민들의 안전사고 문제까지 우려됐다.
A씨는 과거 본인의 행동으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어 고물과 폐품을 모아 아들에게 주고 싶어 수 년여 째 집 앞에 쌓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환원 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민 여러분께서 흔쾌히 동참해주셔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따뜻한 계림1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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