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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 제 25회 나주시민의 날 개최
30일 오전 11시부터 구)나주역사 일원서 … 12만 시민 화합 다져
등록날짜 [ 2019년10월29일 20시00분 ] |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21시09분 ]


 

나주시, 지난 해 10월 30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4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 장면 (나주시 제공)

 

 

12만 나주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제25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이 30일 오전 11시부터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야외광장(구 나주역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시민의 날 기념식은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10.30문화제(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관)와 연계해 진행된다.

 

나주는 일제강점기 3대 항일운동으로 꼽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진원지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구)나주역사에서 벌어진 ‘댕기머리 사건’이 도화선이 됐다.

 

당시 광주발 통학열차가 나주역에 도착했을 때, 일본인 학생들이 한국 여학생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며 희롱하자 이에 분개한 조선인 남학생(광주고보)이 일본 학생들과 충돌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확대됐으며, 이후 한반도 전역까지 확산돼 200여개의 학교와 5만4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나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 항일 운동과 식민지 노예교육에 대한 반발로서 성인이 아닌 학생들의 항거라는 점에서 큰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이에 나주시는 일제의 한반도 식민 통치에 반대했던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를 기리고자, 올해 ‘나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 이날 시민의 날 행사를 통해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념탑은 총 7.9m높이로 탑 최상부에는 나주학생독립운동을 촉발시킨 조선인 학생 3인의 동상이 세워졌다. 동상을 받치는 8각 받침은 전국 8도를 상징하고, 학생독립운동이 나주에서 시작돼 전국 8도로 뻗어 나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탑을 둘러싼 형태의 벽면은 나주평야의 풍요로움과 영산강의 물줄기를 형상화했으며, 하단 부분 펼쳐진 책에는 10월 30일에 시작된 학생독립운동을 상징하는 ‘1030’과 한반도기가 그려져 있다.

 

한편, 시민의 날 기념식은 나주시립예술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탑 제막식, 기념동영상 상영, 시민헌장낭독, 나주 시민의 상(2개 부문) 시상 및 시정발전 유공 표창, 기념사(축사), 시민의노래·독립군가 합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손금주 국회의원, 이명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인들은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봉기로부터 구한말 의병운동을 거쳐,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시발점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사 주요 고비 때마다 의로운 정신을 앞장서 발휘해왔다”며, “나주인의 의연함과 강인한 기상을 이어받아, 오늘날 나주를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12만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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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순 기자, 메일: jas1717@nave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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