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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심각한 두뇌 엑소더스 현실화
등록날짜 [ 2025년10월12일 22시43분 ] | 최종수정 [ 2025년10월12일 22시47분 ]

 

▲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 과학장학금 수혜자 5년간 316명 타 분야로 떠나

- 한국의 AI 인재 순유출입은 1만명당 –0.36명로 OECD 38개국 중 35위

- 이상휘 의원 “현장과 연계된 실질적인 지원과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해야”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인재 쟁탈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인재 유출이 심각한 수준으로 고급 인재 유입을 촉진할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이 과기정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부의 과학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 중 316명이 의학계열 등 이공계 이외의 분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장학금 수혜 후 과정 중도 포기 또는 졸업 후 비이공계 종사로 장학금 환수 대상자로 분류되었다.

 

또 정부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한 4개 과학기술원 계약학과의 운영 현황도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밝혀졌다.

 

2023년부터 KAIST, GIST, DGIST, UNIST 등에서 개설된 반도체 계약학과는 입학생 규모가 매년 늘고 있으나, 중도탈락률이 최대 10%를 넘는 곳도 존재했다. 현재까지 졸업생이 없어 취업 현황 자료는 없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반도체 인재양성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나라 AI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간 규모는 더욱 심각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AI 인덱스 보고서 2025’ 내용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인공지능(AI) 분야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간 규모는 인구 1만 명당 0.36명 수준이었으며, 이는 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AI 인재 순유출입은 2020년 +0.23명(14위), 2021년 +0.02명(24위)에서 2022년 –0.04명(27위)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2023년 –0.03명(34위), 2024년 –0.36명(35위)로 갈수록 유출 규모를 키워왔다.

 

이상휘 의원은 “국가가 어렵게 키운 과학인재가 의대 등 다른 분야로 문을 두드리고, 반도체 학과 학생들이 중도 포기하는 현실은 두뇌 엑소더스의 전조” 라며 “국내 AI 인재 유출 대응과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부는 단순히 숫자 채우기식 인재양성이 아니라, 현장과 연계된 실질적인 지원과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하고 고급인재 유입을 촉진할 정책을 세워야 한다” 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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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한 기자, 메일: c6550@hanmail.net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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