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대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 '문학과 캘리그라피' 강좌 홍보 포스터
- 붓펜으로 쓰는 문학 작품, 참가자 15명 "손글씨의 치유력 실감"
- 환동해지역혁신원 "기술과 인문학 융합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소통 확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환동해지역혁신원이 개최한 '문학과 캘리그라피' 강좌가 참가자들에게 디지털 시대 속 아날로그 감성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한동대 파랑뜰에서 진행된 '문학과 캘리그라피' 강좌 현장
환동해지역혁신원(원장 최인욱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교수)은 지난 9월 24일 파랑뜰에서 진행된 이번 강좌에 사전 신청한 15명이 참여해 문학 작품 속 감동적인 구절을 붓펜으로 직접 써보며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좌를 이끈 추지연 캘리그라피 작가의 지도 아래 참가자들은 시와 산문 등 문학 작품을 감상한 후 마음에 울림을 주는 문장을 선택했다. 이어 붓펜 사용법과 캘리그라피 기초를 익힌 뒤, 선택한 문장을 엽서에 직접 써가며 개성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추 작가는 "스마트폰과 키보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직접 손으로 글씨를 쓰는 행위는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다"면서 "문학이 주는 감동과 캘리그라피의 조형미가 만나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고유한 감성이 담긴 작품들이 완성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평소 스마트폰으로만 글을 쓰다가 오랜만에 손으로 직접 써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며 "단순해 보이는 활동이지만 큰 성취감과 감동을 안겨줬다"고 입을 모았다.
최인욱 환동해지역혁신원장은 "이번 재능기부 형태의 강좌를 통해 문학과 손글씨가 선사하는 따뜻한 위안과 감동이 지역 시민들의 일상에 예술적 에너지를 공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향후에도 첨단 기술과 인문학적 소양을 균형 있게 아우르는 창의적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넓혀나가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환동해지역혁신원은 'AI로 일상 크리에이터 되기', 'AI와 함께하는 진로·진학 특강', '소셜벤처 시제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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