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3일 월요일
흐림 서울 17 °C
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문화레저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담쟁이
월강 한말순
등록날짜 [ 2025년09월20일 08시23분 ] | 최종수정 [ 2025년09월20일 08시40분 ]

 

 

 

 

 

흡작된 힘줄이

얽히고설켜

차가운 벽과 인연을 

맺고

푸른 옷을 입혀준다

 

땅속뿌리에서

도드라진 힘줄 사이로 

주소를 옮겨 가는 

담쟁이

 

매년 이맘때면 

금 간 회색 벽을타고

늙은 등걸에 기대여

푸른색을 덧칠한다

 

위아래 가는

방향도 규칙도 없고

벽 위를 걷는 꿈을 갖고

 

또 한 계절을 탐닉하며 

오르락 내리락 푸르게 

짙어 간다

 

 

월강   한말순   

<정의로운 한국뉴스>
<저 작 권 자(c) 인터넷 한국뉴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려 0 내려 0
인터넷한국뉴스 기자, 메일: hknews123@empas.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연꽃 (2025-09-23 10:20:56)
10월, 영천이 축제로 물든다 (2025-09-17 16: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