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첫 대국민 소비 진작 정책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과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광주와 전남도는 21일부터 시민과 도민을 상대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차 신청과 지급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되는데 1차에서는 오는 9월12일까지 전 국민을 상대로 신청과 지급이 마무리되며, 1인당 최소 15만원이 지원되며 2차는 9월22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며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84개 시·군에는 5만원이 추가 지급되는데 전남 지역에서는 강진·고흥·곡성·구례·담양·보성·신안·영광·영암·완도·장성·장흥·진도·함평·해남·화순 등 16개 군 주민이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차 지급액에 15만원을, 기초생활수급자는 25만원의 추가 지원을 받는다. 광주·전남 지역민이라면 1차 지급을 통해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소비쿠폰 신청은 기준일 당시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제휴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와 지역사랑상품권 앱, 콜센터, ARS를 통해서 온라인 신청도 병행 시행 된다.
한편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는데 월요일은 끝자리가 1과 6,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인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개인 단위로 이뤄지는데 세대 내 다른 가구원이 있을 경우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며 2007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수령할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광주상생카드 등 선불카드, 또는 전남 일부 시군에서 운영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충전금은 신청 다음날 카드에 자동 지급되며, 지급 완료 시 문자 알림이 전송된다.
신청 기간 중 스미싱(문자 금융사기) 등 사이버 범죄 발생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 정부 및 지자체, 카드사에서 보내는 공식 문자에는 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하고,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았을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등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