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식에서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다고 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말하고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찾아 취임 선서를 한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며 이제부터는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다고 말하고 지금은 오직 국민의 문제와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도 감싸겠다며 통합을 강조하고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의 또다른 뜻에 따라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국민이 맡겨준 총칼로 국민의 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된다고 말하고 이문제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국무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보고받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4인은 반려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첫 번째 행정명령으로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고 재난·치안·재해 등 안전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광역 기초 지방정부를 포함하는 실무자급 회의도 5일 오전 중 소집하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