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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생명과학 혁신의 물결...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학술총회 성황리 폐막
등록날짜 [ 2025년06월01일 23시14분 ] | 최종수정 [ 2025년06월01일 23시27분 ]

 

▲ 제31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 분자생물학 국제학술총회(FAOBMB 2025) 포스터

 

- 노벨상 수상자·세계적 석학들 한자리... 치매·RNA 치료제 등 혁신기술 논의

- 17개국 신진연구자 70명 참여 '차세대 리더' 양성... 국제공동연구 기반 강화

 

전 세계 생명과학 분야 최고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31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 분자생물학 국제학술총회(FAOBMB 2025)'는 '생명과학, 혁신의 물결이 밀려오다(Revolution in Biomedical Science; RIBS)'를 주제로 35개국 4천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성대한 학술축제를 펼쳤다.

이는 국내 기초생명과학 학술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참가자 기록으로, 한국 생명과학계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로 평가된다.

 

학회의 백미는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토마스 쉬트호프 스탠포드대 교수의 기조강연이었다. 그는 '기억의 신비를 넘어 치매 극복까지'를 주제로 자신이 규명한 뇌의 장기기억 메커니즘을 소개하며,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에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반드시 달성 가능한 목표"라는 희망찬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RNA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빛내리 서울대 석좌교수는 '바이러스가 알려준 RNA의 비밀: RNA 치료제 개발로 가는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노화, 유전질환, 암, 감염병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RNA 기반 치료전략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바이러스 연구를 통해 발견한 RNA의 비밀이 인류의 질병 극복을 위한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젊은 과학자 프로그램이 특별히 주목받았다. 17개국에서 엄선된 70여 명의 신진연구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생명과학 리더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아울러 10여 개의 전문 심포지엄과 한·중, 한·일, 한·호주 등 양자간 국제공동 심포지엄, 산업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연구와 산업계 간 융합 가능성을 탐색했다.

 

 

▲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 연맹 회장 김준 교수(한동대), 조직위원장 공로 인정받아 수상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제공)

 
이번 학회를 총괄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 연맹 회장 김준 교수(한동대학교 석좌교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조직위원장으로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이끌어냈다. 김 교수는 학회 기간 중 생화학분자생물학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 교수는 폐회식에서 "이번 총회를 통해 과학의 근본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명과학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토대를 더욱 견고히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기초과학과 교육에 대한 사회의 지속적인 투자야말로 인류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강봉균 회장(기초과학연구원 뇌과학연구단장, 서울대 명예교수)은 "한국 생명과학계가 국제사회의 신뢰를 획득하고 학문 간 벽을 허물며 융합과 혁신을 주도하는 전환점이 됐다"며 "이번 학회를 계기로 한국이 아시아·오세아니아를 넘어서 세계적인 생명과학 허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한국 생명과학계가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제적 연구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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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한 기자, 메일: c6550@hanmail.net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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