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는 대통령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 기록 약 10개월 치를 확보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무위원들의 내란 혐의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검찰도 경호처와의 협의로 해당 기록 확보함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 을 비롯한 이미 기소된 이들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고 경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내란 혐의와 관련해 2024년 3월 1일부터 이뤄진 모든 비화폰 통화 기록 등이 포함됐슴을 확인 했다.
이에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29일 경호처로부터 지난해 3월 1일부터 지난 1월 22일까지 복구된 비화폰 서버 기록을 제출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경찰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 바 있는데 한 전 총리는 계엄 당일 김 전 장관과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CCTV에는 김 전 장관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경찰국가수사본부는 대선 직후 국무위원들을 추가로 조사한 이후 한 전 총리 등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