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준석 후보가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저희 바로 옆 혜화동에 자택이 있었는데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주변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을  응원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 했다.

이날 이후보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이같이 말하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  자기가 노무현 계승자라고  자처하고 있다.

그는또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정치를 하면서 여러 가지 갈림길에 서게 될 줄은 잘 몰랐다 그런데 그 갈림길에 설 때마다 항상  외롭다고 느끼지만 더러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는 선택을 계속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서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선택하고 걸어 왔던  노무현 대통령의 외로움 그리고 그 바른 정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2003년 미국에 유학을  갈 때 노 전 대통령에게 장학증서를 받았던 일을 상기하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하고 이바지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 왔는데 제가 22년 뒤에 대통령 후보라는 자리에 서서 보니 참 그 말씀이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었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리게 되는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 전략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께서 하셨던 것처럼 여러 사회 갈등이나 문제, 바꿔야 할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계급장 떼고 토론하자고 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