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판사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술접대’ 의혹 관련 사진 속 인물들을 가리켜 “업무 연관성이 있는 법조인”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지 부장판사와 함께 찍은 사진 속 두 인물에 대해 “법조인들이 대법원 기준에 상시적 직무 관련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더불어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에 대해 재판할 자격이 없다며 대법원의 신속한 판단을 요구하며 아직 추가 자료 공개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을 증거 없는 저질 정치쇼라고 비난하고 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지 엿새가 지났지만 결정적 증거는 단 하나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사진 몇 장을 내놓고 사법부가 해명 하라는 것은 무책임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지 부장판사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법원도 윤리감사관실도 윤리감사1심의담당실을 중심으로 지 부장판사가 동석한 것으로 지목된 주점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마치고 언론에 공개된 자료를 검토하는 등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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