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대구를 방문 연설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대구와 구미를 방문 하여 좌이든 우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상관이 없다며 진영이나 이념이 중요하지 않다며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떠냐며 주장 했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 세력의 근거지로 민주당에는 최대 험지로 꼽히고 있는데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추껴 올리면서 보수층에게 호소 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은 한편으로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 낸 공도 있는데 반면에 민주적 소양을 가지고 인권 탄압이나 불법적·위헌적 장기 집권을 안 하고 살림살이를 잘하고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었으면 모두 칭송하지 않았겠는가 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안동에서 태어나 이 지역의 물과 풀·쌀을 먹고 자랐는데 왜 저는 이 동네에서 (2022년 대선 당시) 20% 지지를 못 받는가”라며 “‘우리가 남이가’라는 소리가 많은데 ‘재명이가 남이가’라고 해 달라”고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이 후보는 대구 유세 현장에서는 “제가 대만에도 셰셰 중국에도 셰셰 했는데 이게 틀린 말인가”라며 “일본 대사한테도 셰셰 하려다가 ‘감사하무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포항 유세에서 대장동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대장동 이익 환수한 것, 공무원은 무슨 죄인가”라며 “돈 받으면 제3자 뇌물, 안 받으면 배임 어쩌라는 거냐”라고 주장했다.
한편 울산 유세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내란 수괴는 지금도 버젓이 활보하며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페이스북 글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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