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의 장면
- 오징어게임2 등장 공기놀이·딱지치기 등 한국 민속놀이 5종세트 전 세계적 주목
- 김승수 의원 “우리 전통놀이 세계적 주목받을 때 선제적 지정 통해 K콘텐츠 인지도 높여야”
- 국가유산청 “역사성 등 파악하여 국내 무형유산 지정 및 유네스코 등재 노력할 것”
오징어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딱지치기·비석치기·공기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 한국의 민속놀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및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김승수 의원의 질의에 국가유산청이 적극 공감하며 무형유산 지정 노력을 약속했다.
▼ 김승수 의원(국민의힘_대구북구을)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은 5일(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징어게임2 속에 등장 하는 민속놀이에 대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국가무형유산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오징어게임2는 넷플릭스 공개 첫 주 역대 최대 시청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징어게임2에 등장하는 공기놀이는 틱톡 등 플랫폼에서 ‘gonggi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게임 속 음악으로 사용된 국내 동요 ‘둥글게 둥글게’는 해외 클럽에서 재생될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게임 속 다수의 민속놀이는 오랜 역사를 지닌 놀이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진 않았다.
이에 김승수 의원은 지금처럼 한국의 전통놀이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을 때 전통놀이를 선제적으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 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수 의원은 “국가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들도 보면 차전놀이, 줄다리기, 고싸움놀이 등 주로 어른들의 놀이고 어린이들의 놀이는 등재되어 있는 것이 없다”며 “한국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을 때 전통놀이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신청하고 등재하면 한국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고 이런 것들이 한국에서 비롯된 놀이구나 하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K콘텐츠에 대한 열기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신청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응천 국가유산청은 “우리가 많이 관찰하지 못했던 전통민속놀이 같은 경우에도 지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올해 심화학습용역이 시작되고 그 부분 중에서 여러 가지 역사성이나 현안들을 파악해서 추가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국내 목록을 지정시키고 그 중에서 가능하면 유네스코 등재까지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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