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에서 탄핵집회를 하고 있다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에서 진행된 윤석열 탄핵 찬반 집회로 인해 이날 금남 거리는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웠다.
이날 광주 지역 1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15일 오후 2시30분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 열었는데 총궐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이 2만여명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한편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5·18항쟁지인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의 불법 계엄에 정당성을 주장하는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 “반민주적이며 광주 5·18 정신을 흠집내는 것이다”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탄핵집회 참석을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김영인씨는 “지금 집회에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정말 말도 안되며 또 폭력사태가 일어날까봐 두렵지만 절대 탄핵찬성측이 기세에 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더 많은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자리를 채워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탄핵 집회에는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국민들이 참가했었다.
연사로 나선 한국사 일타 강사로 알려진 전한길씨는 45년전 1980년 광주 시민들께서 이자리 금남로에 모여 독재에 맞서서 민주화를 위해 피흘리고 희생하신 것을 잊지 않겠다는 뜻으로 붉은 옷을 입고왔다고 말하고 계몽령을 통해 국민을 일깨운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소리 첬다.
양측 집회 참가자들이 언쟁을 벌이기는 했으나 경찰의 중재로 일단락됐었으며 경찰은 두 집회 개최 장소 사이의 통행을 필요에 따라 차단하며 양측 사이에서 큰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위해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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