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새해 첫날부터 긴장감이 고조 되는 가운데 일부 보수 단체가 윤석열을 지키자는 집회와 내란 수괴를 체포하라고 외치는 집회가 1일 동시에 열리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2일째인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아직은 집행하지 않고 있는데 공수처는 영장 집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대치나 충돌을 막기 위해 대통령경호처와 ‘물밑 협의’를 벌이며 윤 대통령이 자진해서 체포영장에 응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유효 기한인 오는 6일까지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영장 집행 시점에 대해선 “공조수사본부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일각에서는 함께 발부된 수색영장에 일출 전·일몰 후 야간 집행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심야에 기습적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 조사실에 인치한 뒤 당일 곧바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체포한 순간부터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데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으면 한 차례 연장을 통해 20일 동안 신병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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