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전 교육감의 대법원 형 확정으로 비롯된 10.16 서울시 교육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민들의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재보궐선거에서는 사회학자이자 서울대 교수출신의 진보진영 정근식후보의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 후보인 조전혁후보는 과거 뉴라이트 역사관을 옹호하는 발언을 계속하는 등 최근 불거진 역사관 논쟁에서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두 후보간 첨예한 역사인식은 역사교과서 집필의 방향성 문제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정근식후보 선거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있는 강치원 교수에 의하면, 이번 선거는 "학생인권조례의 유지냐 폐지냐"로 대변되는 첨예한 교육정책의 방향성이 결정될 중요한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최근 친일적 뉴라이트 역사관을 고수하는 학자들 및 정치인들이 요직에 임명된 바 있고, 나아가 2022년 개정되어 내년부터 학교현장에 적용될 새 역사교과서에 일제의 우리나라 국권침탈에 따르는 여러 해악적 요소들을 옹호하는 듯한 친일적 사관이 배경에 깔린 서술들이 나타나고 있어 교육계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중이라 더욱 이번 선거가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민주시민들이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적극 동참하여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올바른 역사관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근식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보수진영의 조전혁 후보자는 뉴라이트의 역사관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하여 이번 보궐선거에서 자신을 적극 지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수진영 문용린 전 교육감을 마지막으로 10년간 지속되어온 진보교육감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는 조전혁 후보와, 조희연 전 교육감의 주요정책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는 정근식 후보와의 보궐선거 본선은 오는 10월 16일 치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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