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3일 월요일
비 서울 14 °C
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티커뉴스
OFF
뉴스홈 >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수익광고는 골든타임, 공익광고는 데드타임에 편성한 지상파
등록날짜 [ 2024년09월29일 12시29분 ] | 최종수정 [ 2024년09월29일 12시31분 ]

 

▲ 이상휘 의원

 

- 올해 공익광고, ‘국민 잠들고 일하는 시간대’ 송출 건이 무려 67%

- 방통위 고시 기준은 충족했으나...C급 시간대 집중 편성해 꼼수 논란

- 이상휘 의원 “지상파는 편성 시간대를 재정비해 공적 책임을 다해야”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공익광고를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에 집중 편성해 공익성 확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KBS-1, KBS-2, MBC, SBS가 송출한 공익광고 2,782건 중 약 67%인 1,878건이 C급 시간대(평일 기준 새벽 0시 30분~오전 7시, 낮 12시~오후 6시 사이 등)에 방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청률이 가장 높은 'SA급'(평일 기준 저녁 8시~새벽 0시, 토요일 저녁 7시~밤 11시 30분 등) 일명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공익광고는 KBS-2 4.7%, MBC 4.1%, SBS 1.6%에 그쳤다. 특히, SBS는 송출된 공익광고 382건 중 무려 83%인 317건이 C급 시간대에 편성됐으며, SA급 시간대에 편성된 경우는 단 6건에 불과했다.

 

공익광고 송출 시간대에 대한 논란은 매년 지적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지상파 3사의 공익광고 C급 시간대 편성 비율은 각각 71%, 68%다.

 

특히 KBS-1의 경우, C급 시간대의 공익광고 편성 비율이 2023년 47.3%에서 2024년 8월까지 기준 54.2%로 오히려 증가했다. SBS도 81%에서 83%로 C급 시간대 공익광고의 편성 비율이 늘어났다.

 

현행 방송법 제73조 제4항과 방송통신위원회 고시는 지상파 방송사가 매월 전체 방송 시간의 0.2% 이상을 공익광고로 편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이 KBS와 MBC에 각각 문의한 결과, 양사는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시청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공익광고를 집중 편성하는 ‘꼼수’를 부리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방송사별 광고 편성은 방송사 자체 내부 규정과 심의에 따라 이루어진다.

 

이 의원은 "공익광고의 절반 이상을 국민이 잠들거나 일하는 시간에 편성하는데, 수익성 없는 광고라고 공익성도 저버리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공익광고의 공익성을 위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편법적 행위를 중단하고 편성 시간대를 재정비해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저 작 권 자(c) 인터넷 한국뉴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려 0 내려 0
최성한 기자, 메일: c6550@hanmail.net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승수 의원, K-콘텐츠의 미래를 여는 애니메이션 산업정책 방향 토론회 개최! (2024-09-30 11:01:36)
김승수 의원 대표발의 ‘이승기 사태 방지법’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2024-09-29 11: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