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감으로 승진한 이오숙 소방감

현 소방청 대변인인 이오숙(57)씨가 소방감(행정공무원 2급)으로 승진, 오는 27일자로 전북소방본부장에 임명됐다.

이소방감은 1973년 내무부에 소방조직이 생긴 이래 첫 여성 소방감으로 51년만에 나온 것이다. 
 

전국의 소방공무원은 6만 70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여성 소방공무원은 10%가 채 안 된다. 

이소방감은 1988년 12월 소방사 공채에 합격해 서대전소방서에서 소방에 입문한 이후 대구소방안전본부 소방행정과장, 대구북부소방서장, 소방청 중앙소방학교 인재개발과장, 소방청 코로나19긴급대응과장, 강원도소방학교장을 거처왔다.

이 소방감은 대변인으로 있으면서도 쾌활하면서도 적극적인 성격으로 소방홍보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건사고 등에도 순발력으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왔다.

이오숙 본부장은 “최초 여성 소방감으로 임명된 만큼 더 묵직한 책임감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소방 동료들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오숙  본부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한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주경야독으로 모교인 한남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도 받았다. 배우자와 사이에 딸과 아들 두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