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이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호송차로 가고있다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달아난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가수 김호중(33)씨가 24일 구속되고 생각엔터테인멘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인 전모씨도 함께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통해 다시 증거인멸을 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호중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뒤처리를 하지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서 김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매니저에게 나의 옷으로 바꿔 입고 경찰을 찾아가  본인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진술하게 하고, 사고 17시간이 지나고서야 경찰에 출석하는 등 소속사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사항을 분석한  신 부장판사는 영장심사에서 “똑같은 사람인데 김호중은 처벌받으면 안 되고, 막내 매니저는 괜찮은 것이냐”고 질책하기도 했는데 김씨는 폐쇄회로 영상과 술자리에 동석했던 종업인들의 발언으로 사고 열흘만에 입장을 바쿼 음주혐의를 시인했다.
김씨는 ‘음주 뺑소니’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출연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영장심사 일정이 24일로 잡히자 공연을 이유로 일정 변경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둘째날 공연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