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의사들은 오늘부터 의사들의 뜻을 모아 윤석열 정권의 퇴진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의사들의 사직을 부치킨 혐의로 고발당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주 수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청사 앞에서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13만 의사의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또 "기회가 된다면 사회적 연대를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부의 반민주적인 행태에 대해서 국민들께 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정부가 이렇게 폭력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는 총선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지방 의대 정원을 집중 배치하면 지방에 있는 국민이 자신을 지지해줄거라 믿고 있는 어리석은 속셈 이라며 마녀사냥식 개혁은 역사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2차 출석 당시에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으라고 말하는 등 부당한 압박 수사를 받았다며 수사관 기피 신청을 했다.
한편 의협은 이날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의협 회장 선거를 진행하는데 후보에는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박 위원장과 주 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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