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고있는 국민가수 남진이 ‘남진 트로트 기념관이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에 ‘둥지’를 틀었다.
가수 이름으로 트로트 기념관이 세워진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며 그동안 노래를 통해 호남 문화예술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알려온 남진씨의 가수 인생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의미가 있다.
고흥군 에서는 21일 오후 가수 남진의 이름을 딴 남진 트로트 기념관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 및 군민, 선후배 동료가수, 탤런트, 팬 등 300명이 참석했다.
남진은 노래 하나로 평생을 살아온 호남의 대표 문화예술인으로 지난 1965년 데뷔한 이래 그는 ‘님과 함께’, ‘둥지’, ‘빈 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 했었다.
트로트 기념관은 2019년 남진이 매입한 고흥 앞바다 일대 8000여㎡(약 2400평) 부지에 2층 규모로 건립됐었으며 1층은 공연사진 아카이빙을 비롯해 무대 의상과 레코드판, 트로피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2층은 스튜디오로 조성해 놓았다.
그는 최고 인기 절정의 시기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전 파병을 자원하기도 했다. 제대 직후 나훈아와의 라이벌 구도로 조명을 받았다. 또한 자신의 곡 이름을 딴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국내 최초 팬클럽을 탄생시키는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20대때 고흥 시장터와 극장등에서 공연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그시절에 고흥에서 나는 생선과 음식이 생각나고 아름다운 풍광도 너무좋아서 고흥에 기념관을 만들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관은 고흥에 건립됐지만, 남진의 고향 목포시에서도 생가를 중심으로 ‘남진출생기념관’ 건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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