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비 서울 17 °C
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티커뉴스
OFF
뉴스홈 > 광주전남뉴스 > 순천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고흥 동호덕고분 발굴, 남해연안 해상세력의 수장묘 확인
등록날짜 [ 2023년11월14일 09시55분 ] |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09시58분 ]


 

 

 

    백제·가야 문화 융합된 국내 최대규모 횡구식석실 고분 발굴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최근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고흥 동호덕고분’에서 백제와 가야 등 여러 문화가 융합된 국내 최대규모의 횡구식석실 고분이 확인돼 학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고대 역사 문화인 ‘마한유적 발굴조사’로 전남도와 고흥군의 지원으로 지난 10월 10일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했다.

 

발굴 조사된 ‘고흥 동호덕고분’은 분구 규모가 직경 1,750cm의 원형분으로 무덤방(玄室)과 출입시설(羨道)을 포함한 전체 규모는 길이 884cm, 너비 168cm~184cm 정도이다. 무덤방의 규모는 길이 704cm, 최대너비 184cm 정도인데, 이는 국내에서 확인된 횡구식석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출입시설(羨道)은 무덤방 남쪽에 만들었는데, 길이 약 180cm이다.

 

고분에서는 은제관모장식, 살포, 동경, 대도, 화살통 등의 고대 지역 수장과 관련된 유물과 함께 각종 토기류와 철기류, 옥류 등 300여 점 이상의 백제 및 가야 등과 관련된 유물이 확인됐다. 무덤방 바닥면은 석재와 붉은 토기편을 깔아 공간을 분리했으며, 추가적인 매장을 추정해 볼 수 있는 특징도 확인됐다.

 

이러한 석실의 구조와 출토유물을 통해 과거 고흥지역이 해상항로의 거점 지역의 역할을 했다는 점과 백제 및 가야 등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국내 최대규모의 수장급 고분이 발굴조사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고흥군과 재단법인 나라문화연구원에서는 이번 발굴조사의 결과를 통해 ‘고흥 동호덕고분’의 구조와 축조 시기, 특징 등에 대한 학술적 논의의 쟁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우리군 문화원형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유적이 확인됐다.”라며, “역사 문화를 밝힐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유적에 대한 보존관리 및 역사 문화권 정비계획과 연계해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고흥군과 재단법인 나라문화연구원에서는 발굴 현장을 오는 22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며, 유적의 공개를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유적에 대한 가치를 공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굴 현장 공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재단법인 나라문화연구원(☎061-686-80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저 작 권 자(c) 인터넷 한국뉴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려 0 내려 0
김윤 기자 기자, 메일: qqq5566@naver.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지방시대 새로운 돌파구 제시한 순천, 균형발전 우수사례 특별상! (2023-11-14 17:23:45)
순천대, 글로컬대학30 사업 ‘국비 5년간 1,000억 지원’ 선정 쾌거 (2023-11-13 16: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