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후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혐의로 검찰에 2차 출석, 1시간 50분의 조사를 받고 조서를 열람한 뒤 4시40분만에 검찰을 나왔다.
검찰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재명 대표는 오늘은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며 증거를 제시 못하드라고 말했다.
이번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및 시기에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수원지방검찰청 후문 앞에 도착 “북한에 방문해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생면부지의 얼굴도 모르는 조폭, 불법사채업자 출신의 부패기업가한테 100억 원이나 되는 거금을 북한에 대신 내주라고 하는 그런 중대 범죄를 저지를 만큼 제가 어리석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두 번째 검찰 출석인데, 제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지 한 번 보겠다고 하면서 2년 동안 변호사비 대납, 스마트팜 대납, 방북비 대납, 주제를 바꿔가며 일개 검찰청 규모의 인력을 동원해 수 백 번 압수수색하고 조사했지만, 증거라고는 단 한 개도 찾지 못했다말하고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 없이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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