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이 끝난지 3개월만에 사면 복권이라니 그리고 총선공천까지 설왕 설래하는 국민의힘당을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오는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의 고민이 깊어졌다.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광복절 특별사면되면 재 공천과 총선 공천을 논의하는 걸로 알려젔다.
이날 정치권에선 김 전 구청장에 대한 사면 소식이 알려진 뒤 김 전 구청장의 보궐선거 재공천, 내년 총선 차출 등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으나 무공천 원칙을 지키되 강 전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당선 시 입당하는 설도 거론되고 있다.
당 안팎에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면한다면 애초에 잘못이 없는 건데 무공천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고 말하고 후보를안 내는 건 그냥 질까 봐 안 내는 것밖에 안 된다”며 지도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전 구청장의 실형으로 이번 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당내 규정에 따라 후보를 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금도 특별사면과 공천은 별개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김 전 구청장도 통화에서 “아직 사면이 확정된 바 없어 (출마와 관련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도 후보 검증 위원회의를 지난 8일에서 오는 18일로 늦췄다. 김 전 구청장의 사면과 공천 여부 등 여당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김 전 구청장의 인지도를 감안할 때 전략 공천이나 주요 인사만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를 가능성도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내년 총선의 전초전 격인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전략공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서로 입장에서 전략공천도 생각 하면서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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