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우로 인해 녹조띠가 사라진 강정고령보(‘23.7.11 드론 촬영 사진)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종원)은 7월 13일(목)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 발령된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2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첫 발령 이후 3주 만이다.
조류경보 해제 단계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으로 관심 수준(1천 cells/mL) 미만으로 발생한 상황을 말하며, 최근 2주간 강정고령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각 315cells/mL(7.3 채수)와 602cells/mL(7.10 채수)로 관측되었다. 이러한 조류 감소는 최근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집중 강우의 영향으로 일사량이 감소하고 하천 유량과 유속이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대구지방환경청은 녹조 대응을 위해 6월말까지 조류차단막 설치, 활성탄 투입 등 정수장 준비실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여름철 녹조집중시기에 맞춰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점검 및 공유지 야적퇴비 관리 강화 등 녹조관리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조류경보가 해제되었으나 기상상황에 따라 녹조가 다시 확산될 우려가 크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녹조 예방과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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