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싱하아이밍 중국대사의 발언으로 반중감정이 절정으로 치닫고있는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된 ‘중국인 투표권 박탈’과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문제를 화두로 앞세워 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작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내 거주 중인 중국인 약 10만 명에게 투표권이 있었다”며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김대표는 또 우리만 중국인에게 투표권을 주어야만 하느냐며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역시 상호주의를 따라야 한다”며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이 등록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범위에 비해,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인이 등록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범위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대표는 목소리를 높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비난을 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야당 대표라는 분께서,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오는 건 외교가 아니라 굴종적인 사대주의”라며 “저는 정말 민주당에 묻고 싶다. 지금 이게 맞는 길인가”라고 격양된 목소로 직격탄을 날리기도했다.
김 대표의 강경 발언이 계속되자 여당 의원 측에선 박수가, 야당 측에선 야유가 동시에 터져 나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