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순천만습지와 순천만 인근지역 일원에서 ‘제23회 순천만 갈대축제’를 개최한다.
‘세계유산 순천만, 갈대의 빛으로 풍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사)순천만생태관광협의회의 주관으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민간 주도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순천만 인근 지역 농·어민의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전통 세시풍속을 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 날 오전에는 대대마을 안길에서 마을 주민들이 지신밟기를 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지신밟기가 끝나면, 대대들판에서부터 선착장을 거쳐 순천만습지 잔디광장까지 대대마을 용줄다리기 행진 및 풍물패 놀이가 이어진다. 이번 용줄다리기 식전 퍼포먼스는 지난해와 달리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도사초, 인안초 학생 약 200여 명이 함께 행진하고, 줄다리기도 직접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개회사, 축사와 함께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의 합창 및 소프라노 차유경의 개막 공연이 이어지고, 이후에도 소리골 남도의 풍물공연, 도은영 대금연주, 허윤정 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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