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욱 의원
국회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21일 국회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포스텍 등이 추진하는 연구중심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교육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욱 의원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려면 공과대학 중심의 연구중심의대를 설립해야 하는데 의대정원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라며, 교육부와 복지부가 지금까지 의대정원 증원을 위해 무엇을 추진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교육부 장상윤 차관은 “의대정원 증원은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협의를 다시 하기로 돼 있다”면서, “복지부와 의료계가 협의해 증원 규모 등에 대한 논의를 요청해야 교육부도 의대정원 증원을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병욱 의원은 “OECD 평균 대비 우리나라의 의사 숫자가 (한의사를 제외하면) 2명 정도가 적다. 특히, 바이오산업을 제대로 육성하려면 임상 진료나 순수 기초의학이 아니라 공학을 기반으로 한 의사과학자를 키워야 한다”며, 교육부가 관계부처와 의대정원 증원을 위한 실무적 협의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상윤 차관은 의대 정원 증원을 위한 실무적 협의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일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지역 병원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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