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24일 서울에서 열린 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싱 대사는 중·한 양국은 이념과 제도가 전혀 다른 두 나라도 서로 이해하고 발전시키고 조화를 이루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행동과 성과로 세상에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지시에 따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상호 협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우호 교류를 증진하는 등 양국 국민의 공통된 염원과 기대를 한데 모아 중·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큰 힘을 합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30년 전 한·중 정상은 원대한 비전을 갖고 수교라는 역사적 결단을 내렸다며 한·중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은 양국 경제 발전 뿐 아니라 지역 평화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중국은 경제무역·정치안보·문화협력·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경제 협력의 질적 향상을 꾀하며 인문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 리셉션 행사에는 임채정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한국 측 위원장,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등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한국 측 위원, 한국우호단체 인사들이 초청됐다.
(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중국의 중앙 재정이 지원하는 중앙 생태 환경 자금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쩌우서우민(鄒首民) 중국 생태환경부 과학기술 및 재무사(司) 사장(국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중국 재정부의 지원으로 올해 중앙 생태 환경 자금 621억 위안(약 12조1천256억원)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8.6%인 49억 위안(9천567억7천400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중앙 생태 환경 자금은 주로 대기·수질·토양 등 세 가지 오염 방지 자금과 농촌 환경 개선 자금의 네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생태환경부는 '중앙 생태 환경 건설 자금 프로젝트 저장고'를 마련했다. 7월 말 기준 해당 '프로젝트 저장고'에는 1만 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비축됐고 이들 프로젝트는 6천500억 위안(127조35억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30일 닝샤(寧夏)회족자치구스쭈이산(石嘴山)시 싱하이후(星海湖) 급수 수질 개선 프로젝트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그 밖에도 생태환경부는 시장의 자원 분배 역할을 통해 금융 자금이 생태 환경 보호 프로젝트에 유입되도록 유도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태환경부는 국가개발은행, 중국 농업발전은행, 중국은행 등 10개 금융기관과 각각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생태 환경 보호 금융 지원 프로젝트 저장고'를 마련해 금융기관이 정확한 금융 지원을 하도록 인도했다. 또한 생태환경부는 지방 수요 수렴 등을 통해 환경과 경제 효익이 있는 프로젝트를 선발해 10개 금융기관에 정기적인 투자 추천을 이어가고 있다.
쩌우 사장은 "향후 중앙 재정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금융기관에 좋은 프로젝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동시에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자금 사용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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