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해 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4일 오전 7시 55분쯤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안 전 지사는 정문을 나서자마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고향 친구 등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을 향해 허리숙여 인사하고 김지은씨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기자들의 질문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교도소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대학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김종민 의원 등 지인과 지지자 등 60여명이 찾았다. 한 50대 여성 지지자는 “지사님 드리려고 두부를 사갖고 왔는데, 코로나19 영향도 그렇고 아무래도 복잡할 거 같아 두부를 직접 드릴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하고오늘 출소하신다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2018년 4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됐고,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해 왔다.
안 전 지사는 2018년 4월 피감독자 간음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됐고,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복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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