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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해킹으로 내신 시험 문제 유출
등록날짜 [ 2022년07월27일 15시00분 ] |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5시12분 ]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고등학생들에게 학교 측 보안이뚫린 것으로 알려젔다.
 

2학년 동급생인 A군과 B군이 교사 노트북에서 시험문제를  지난 1월에 빼내려고 계흭을 세웠다.



몰래 노트북에 설치하면 주기적으로 화면을 캡처해 저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A군과 B군은 이 악성코드를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교사 노트북에 미리 설치하려고 마음먹었다.

학내에 설치된 CCTV는 교무실을 비추지 않고 있었고, 사설 보안업체 경보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아이들이 몰래 침입해도 작동하지 않았다.

교무실 창문도 제대로 잠겨 있지 않아 학생들은 4층 난간을 타거나, 지상에서 배수관을 잡고 올라 4층과 2층에 각각 위치한 교무실에 진입할 수 있었다.

교사들은 시험 출제 기간 노트북 화면을 지속해서 캡처해 저장하는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음에도 알아채지 못했다.

시험 출제가 끝나면 학생들은 다시 교무실에 침입해 USB에 노트북 깊숙한 곳에 저장된 시험 문제 출제 화면 캡처 파일을 빼내고, 악성파일도 흔적 없이 지우고 나왔다.

A군과 B군은 교사들이 시험문제 제출 마감 시기를 정확히 미리 알고, 시험 출제 기한 전 악성코드를 심었고 출제가 끝나면 파일을 수거했다.


경찰은 지난 11∼13일 치러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문제 또는 답안 일부가 A군 등 특정 학생에게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들의 노트북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낸 학생들에게 퇴학 조치를 할 것으로 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범죄행위가 심각해 퇴학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해당 학생이 학교 징계에 불복해 시 교육청에 재심을 청구하는 절차가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퇴학이 결정되면 해당 학생들은 최종 학력이 중졸이 되고, 대학에 진학하려면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해야 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범행을 저지른 2학년 학생 2명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해당 과목 점수를 0점 처리하면 다른 학생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재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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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기자, 메일: damon7933@daum.net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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