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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전통 친환경 농법으로 습지 보전
- 삵, 담비, 큰기러기 사는 문경 돌리네 습지서 초등생들 손모내기
등록날짜 [ 2022년05월31일 22시21분 ] |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22시25분 ]

 

▲ 5.30. 지역주민 등 손모내기 행사 현장

 

대구지방환경청(이하 ‘대구환경청’이라 함)은 25일, 30일 이틀간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에서 전통 방식의 손모내기 작업을 시작으로 올해 친환경 논농사를 짓는다고 30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2020년부터 매년 농약‧화학비료 사용 없이 친환경 논농사 사업(사업면적 3,075㎡)을 추진 중이며, 이는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 내 생물서식처 조성 및 체험 콘텐츠 활성화, 습지 홍보, 수확물의 사회복지단체 기증을 통한 복지서비스 실현 등을 목적으로 한다.
 

3년째 이어온 이번 모내기 행사는 이틀에 나눠 진행되었으며, 25일에 문경지역 초등학생 25여명이 체험장에서 손모내기 체험을 하였고, 30일에 마을 주민, 대구환경청 및 문경시청 직원 등 45여명이 농지에 손모내기를 실시하였다.
 

대구환경청과 문경시는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이 큰 돌리네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습지 내 경작지 매수, 훼손지 복원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생태계의 연결고리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의 하나로 농약‧화학비료를 배제한 친환경 경작도 일부 추진하고 있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석회암 지대인 굴봉산 정상부 분지에 위치하며, 석회암이 빗물 등에 용해‧침식되어 움푹 파인 웅덩이를 뜻하는 ‘돌리네(doline)’가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석회암 지대는 수량 유지가 어려우나, 이곳 돌리네는 연중 일정 기간 물이 고여 습지가 형성되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논농사를 지어왔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이처럼 세계적으로 희귀한 지형‧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6월 15일, 환경부에서 23번째 습지보호지역(494,434㎡)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수달, 삵, 담비,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6종,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 꼬리진달래, 낙지다리, 청괴불나무 등 희귀식물을 포함한 723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사업을 통해 조성된 무논을 생물서식처로 활용하고자 한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손모내기 체험 행사로 학생들을 비롯한 체험객들이 문경 돌리네 습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길 바라며, 지역민과 함께 습지의 보전 및 현명한 활용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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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한 기자, 메일: c6550@hanmail.net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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