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민주당은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다른 작전주 의혹이 나온 N사와도 동업관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술의전당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는 N사와 사업 약정을 체결하고 공동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TF팀에 따르면 N사는 2011년 6월15일 예술의전당과 2012년 5월24일부터 '피터 린드버그' 전시를 개최하는 것으로 대관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5176만7100원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N사는 2012년 1월13일 코바나컨텐츠와 사업약정을 통해 공동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코바나컨텐츠를 공동주관·주최자로 넣어달라는 대관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TF는 "N사는 계약금 5000여만원을 환불받지 못하고, 대관신청 자격 3년 제한이라는 중대 불이익을 감수하고 대관신청을 취소했다"며 "결국 코바나컨텐츠가 '마크리부'전 주관사가 되었는데 이는 두 회사가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외 N사 주가조작에 모두 관여했다면 주가조작 상습법으로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며 "김 씨가 결백하다면 주식거래 내역 전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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