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전격사퇴를 발표했다.
피해자가족협의회는 오전에 입장문을 발표하며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책임을 회피하고 물러 날게 아니라 실질적인 사태해결을 총괄 책임지고 응당한 처벌을 받으라"며 "비협조적인 현산을 구조작전에서 배제하고 정부차원에서 전문가로 TF를 구성하여 신속한 구조작전을 수행하라"고 성명했다.
이어 안 대표는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그들이 실질적인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고개 몇 번 숙이는 건 쇼와 가식에 불과하다. 가증스럽다"며 "사과 몇 마디 뿐이었고 그마저도 자기 회사를 어떻게 하겠다, 어떻게 봐달라는 내용밖에 없다. 현산에서 먼저 피해자들을 위한 생계대책을 위해 접근한 적도 없다"고 토로했다.
피해가족대표는 "현대산업개발은 피해자 가족들의 생계대책을 마련하라. 생계가 막막한 가족들은 장기화된 구조작전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