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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80세 만학도에게 장학증서 수여
등록날짜 [ 2021년10월28일 19시45분 ] |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9시47분 ]

 

▲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과 장학증서를 받은 김봉순 여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총장 우동기)는 지난 26일 효성캠퍼스 본관에서 80세 만학도 김봉순 여사에게 총장특별장학금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김 여사가 대구가톨릭대에 입학할 경우, 졸업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여사는 현재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후 대구가톨릭대 김종복미술관과 중앙도서관 등을 투어하며 캠퍼스 생활을 미리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부에 대한 김 여사의 뜨거운 열정은 한 지역신문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지난 9월 사연을 접한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김 여사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을 받아 장학증서 수여를 추진했다.

 

김 여사는 초등학교 1학년까지 학교에 다녔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지병으로 학업을 포기해야 했다고 한다. 이후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내다 결혼 후 남편을 내조하는 데 집중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펜을 다시 잡게 됐다.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초졸 검정고시는 4개월 만에, 중졸 검정고시는 4번의 도전 끝에 합격했다. 중졸 검정고시 합격생 가운데 최고령자였다. 김 여사는 학업에 더욱 열중해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고 있다.

 

김봉순 여사는 “집안일을 하며 조금씩 시간을 내 공부를 했는데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겨 검정고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 내 사연이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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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한 기자, 메일: c6550@hanmail.net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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