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충곤 화순군수(사진 가운데)가 30일 코로나19 선제 전수 검사를 위해 도곡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 방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있다.
화순 확진자 81%, 타지역 관련...“지역 이동·접촉 자제, 방역 지침 실천”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돌파했다. 2차 접종률도 40%를 넘어서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화순군은 8월 27일 현재 전체 인구 6만2522명(2020. 12. 기준) 중 4만4863명이 1차 접종을, 2만7719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1.7%, 2차 접종률은 44.3%다.
60세 이상 고령층·요양 시설·고위험 병원 등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애초 계획한 접종 대상자 대비 100%를 넘어섰다.
◆ 8월 중순, 접종 속도 빨라져...“추석 전 1차 80%-2차 60% 달성” 전망
▲ : 구충곤 화순군수(사진 가운데)가 30일 코로나19 선제 전수 검사를 위해 도곡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을 방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 진행 상황을 살피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2만1195명이 1차 접종, 1만3845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60세 이상 1차 접종자는 전체 1차 접종자(4만4863명)의 47%를 차지한다. 50∼59세 장년층 7195명도 1차 접종했다.
6월 중순∼7월 중순 다소 주춤했던 접종 속도는 8월 들어 눈에 띄게 빨라졌다.
1차 접종 추이를 살펴보면, 40%(6. 14.) → 50%(7. 12.) → 60%(8. 11.) → 70%(8. 27.)로 8월 중순부터 ‘10% 증가 기간’이 짧아졌다. 11∼27일 사이에 1차 접종자 7029명, 2차 접종자 9031명으로 집계됐다.
화순군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18~49세의 1차 접종과 50∼74세 장년·고령층의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추석 전까지 전군민의 80%가 1차 접종, 60%가 2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 수급 등 변수가 없다면, 9월 말까지 ‘1차 접종률 85%, 2차 접종률 7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 지난 7월 구충곤 화순군수(사진 왼쪽)이 이용대 체육관에 설치된 화순군 예방접종센터에서 2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에게 ‘예방접종 배지’를 달아주는 모습.
화순군은 보건 인력은 물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타 지자체와 비교해 높은 접종률과 빠른 속도를 보여 왔다.
◆ 구충곤 군수 “백신 접종, 방역 수칙 동참”...화순, 타지역 관련 감염 대부분
군청 부서·읍면 간 대응 체계,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적인 이상 반응 모니터링단 운영, 셔틀버스 운영 등이 접종률 제고에 주효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30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안전하고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추진한 것은 군민 여러분, 지역 사회의 참여와 협력 덕분”이라며 “일상과 지역 경제 회복을 앞당기는 가장 빠른 길은 접종률을 높이고, 방역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 복귀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타지역 방문과 외지인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 :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30일 코로나19 선제 전수 검사를 위해 도곡면에서 ‘마을 방문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화순군은 휴가·방학철을 앞둔 지난 7월부터 ‘잠시 멈춤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타지역 방문자, 타지역 확진자로 인한 지역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7∼8월(8. 29. 기준) 화순에서 발생한 확진자 16명 중 무려 13명(81.3%)이 수도권과 광주광역시 확진자 접촉이나 타지역 거주자의 고향 방문으로 확진된 사례다. 동호회 여행 관련 4명, 수도권 거주 가족 방문 관련 3명 등 연쇄 감염 사례도 있었다.
군은 매일 2차례 마을 방송을 통해 ▲타지역 거주 자녀와 친지의 고향 방문 자제 요청하기 ▲타지역 방문 자제하기 ▲타지역 방문자 진단 검사하기 ▲사소한 의심 증상에도 진단 검사하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가족과 지인 간 감염 급증, 델타 변이 검출률 90%,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 30% 상회 등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타지역 방문과 외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제 진단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군민 70% 돌파에 따른
당 부 말 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군은 8월 27일 현재 군민 6만2,522명 중 4만4,863명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마쳐 백신 접종률 71.8%를 달성했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18세 이상) 기준으로는 81.9%입니다.
2차 접종을 완료한 군민은 2만7,719명으로 전체 군민 대비 44.3%입니다.
우리 군의 1차 백신 접종률은 전남도 평균 접종률 60%를 넘는 수준으로 전국적으로도 매우 빠른 편에 속합니다.
이처럼 높은 백신 접종률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모든 군민께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결과입니다.
또한, 힘든 여건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앞장서 주신 이장·반장·부녀회장과 의료 종사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의 아낌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군민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18~49세의 1차 접종과 50∼74세 장년·고령층의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추석 전까지 전군민의 80%가 1차 접종, 60%가 2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9월 말까지 1차 접종 85%, 2차 접종 70% 달성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유행 상황은 매우 위태롭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여전합니다.
어제까지 ‘55일째 네 자릿수’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많은 분이 어려움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급증한 이동량과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변이바이러스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전파 속도는 2~3배까지 빠르다고 합니다.
확진자의 10명 중 9명이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도 감염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7~8월(8. 29. 기준)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신속한 방역 대응으로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 대유행의 기세를 확실하게 꺾지 못하면,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으로의 복귀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다시 인내와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송구스럽습니다만, 다시 한번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모임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타지역 거주 자녀와 친지에게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요청해 주십시오.
7∼8월에 발생한 우리 군 확진자 16명 중 13명은 수도권과 광주시 확진자 접촉이나 고향 방문 등 타지역 관련 감염 사례입니다. 타지역 방문과 외지인 접촉을 줄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수도권 등 타지역을 다녀온 경우,
타지역에 거주하는 자녀와 친지가 고향 집을 다녀간 경우,
반드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백신 접종을 하셨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꼭 진단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기 기운 등 아무리 사소한 증상이라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아 주십시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신 군민께서는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4차 대유행을 끝내고 일상을 회복하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마스크는 언제 어디서든 착용해 주시고,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십시오.
2021. 8. 30.
화순군수 구충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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