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처리 및 오염원 관리 강화로 먹는물 안전 최우선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이영석)은 7월 29일(목) 15시를 기준으로 영천호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해평지점, 강정‧고령지점, 덕동호‧안계호(경주시), 영천호(영천시), 운문호(청도군) 등 총 6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중임
영천호 지점은 매주 실시하는 조류 분석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7.19일 6,410셀, 7.26일 89,576셀로 ‘관심’ 단계 발령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000세포/mL 이상)을 초과하여 경보를 발령하게 되었다.
- 1단계(‘관심’) : 유해남조류 1,000세포/mL 이상
- 2단계(‘경계’) : 유해남조류 10,000세포/mL이상
- 3단계(‘조류대발생’) : 유해남조류 1,000,000세포/mL이상
이번 영천호 지점의 조류경보 발령은 7월초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고, 수온 및 일조시간 증가에 따라 총인(T-P) 농도가 조류발생 요건을 갖춘 상황(T-P, 0.025mg/L 수준)에서 유해남조류가 대량 증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영천호 지점 수온 변화) 23.3℃(7.5) → 23.6℃(7.12) → 24.4℃(7.19) → 24.3℃(7.26)
대구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한편, 현재 ‘경계’ 단계 기준이 1회 초과하여 녹조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경계’ 단계에 준하여 취‧정수장 정수처리 및 오염원 관리 등을 강화하도록 요청하였다.
특히, 금번 조류가 증가한 영천댐에서는 녹조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심층(표층 10m 아래)에서 취수하고, 정수장에서 기존 정수처리에 더하여 분말활성탄 등 투입으로 안전한 먹는 물 생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참고로, 대구·경북지역의 조류 발생현황 및 수돗물 검사결과는 각각 물환경정보시스템,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공개하고 있으므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http://www.waternow.go.kr)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기상청 중기예보(’21.7.28)에 따르면 최소 8월 초순까지는 비가 없고,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유해 남조류가 대량 증식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가축분뇨 등 녹조를 발생시키는 오염물질의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오염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와 함께 환경지킴이를 활용한 현장순찰 등을 강화하여 녹조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