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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군 보건소 인력을 보강하고,근무 여건 대폭 개선
등록날짜 [ 2021년05월28일 10시21분 ] | 최종수정 [ 2021년05월28일 10시23분 ]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오늘 저는 너무나도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최 일선에서 분투하시던

부산 동구청 보건소 소속 간호직 공무원이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있는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인사>

 

우리 부산의 코로나 확산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은

방역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쓰고 계신

의료진 덕분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동료의 죽음이라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립니다.

 

부산시는 다시 이러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보건소 간호사 등 현장 의료 인력 보강과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금부터 시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대응 최 일선 기관인 보건소의 부족한 의료 인력을

당초 계획보다 빨리 신규 충원하여 배치하겠습니다.

 

➀ 보건소의 적정인력은 1천 여 명입니다.

그러나 휴직 등의 사유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정규 인력은

930여 명입니다.

 

당초 부산시는 부족한 70여명에,

휴직할 수 있는 인원까지 감안해

총 134명을 선발하여 10월말에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을 한 달 앞당겨 9월중에

조속히 배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배치인원 : 134명(간호 73, 보건 37, 의료기술 24명)

- 추진일정 : 필기시험(6. 5), 합격자 결정(9. 1)

 

➁ 신규인력 충원 전에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한시인력 지원 사업’을 통해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는 모두 44명을 채용하여

구·군 보건소에 배치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96명을 더 채용하여,

구군 보건소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가장 시급한 방역 현장에 우선 투입될 수 있도록 대비하겠습니다.

 

 

➂ 구·군 보건소에는 전문 의료진 외에도

코로나 관련 방문자들을 안내하고 접수하는 등

단순 보조 인력도 필요합니다.

 

‘희망 근로 사업’을 통해서

현재 2천여 명의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추가로 9백여 명을 더 배치하겠습니다.

 

의료진은 코로나 방역이라는 전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보조인력 지원 : 백신접종(현재 645명 → 목표 715명),

생활방역 등(현재 1,348명→목표 2,167명)

 

두 번째로, 구·군 보건소의 인력 보강과 함께

근무여건 개선에도 힘을 쓰겠습니다.

 

➀ 당장 충원을 해야 하는 부족 정규인력 70여명 외에도

여유 인력 70여명을 더 채용하는 만큼

원하는 직원은 휴직 등 즉각 휴식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또 휴직으로 결원이 생길 시에는 즉각 인력을 대체하여

현장의 의료공백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➁ 또한 코로나 현장 대응부서와 지원부서 간의

교차근무, 근무교대를 통해 휴식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겠습니다.

 

이는 현장 근무에 투입되는 기간을 줄여,

현장 근무자의 피로도를 완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➂ 코로나 최 일선에 있는 구‧군 보건소는

의료 근무인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코로나 지원근무에 나서고 있는 형편입니다.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전 직원들에게 3∼5일 정도의 특별휴가를 주어

순차적으로 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➃ 일반 행정에 더한 코로나 대응으로

격무에 시달려온 보건소·구·군의 업무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매년 시행하는 종합감사 업무 평가 등을 유예하거나

간소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

 

50일전 취임 직후에 제가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이

시민공원에 있는 진구 선별진료소였습니다.

코로나 현장에서 우리 간호 보건 인력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계획이 의료진들의 고충을 해소하기에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 설명 드린 계획은 즉각 시행하고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새겨듣고 더 세심히 살펴서

의료진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찾아나가겠습니다.

 

물론 이 모든 문제들의 가장 궁극적인 해결방법은

집단 면역력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장기간 거리 두기로 많이 지쳐계실 줄 압니다만,

일상 속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우리가 뜻을 모아 동참하면

부산이 가장 먼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고인의 영면을 빌며...

유족께도 한 번 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의로운 한국뉴스>
<저 작 권 자(c) 인터넷 한국뉴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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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재 기자, 메일: k008@nate.com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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