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내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속초·양양 3명씩, 춘천·원주·동해·평창 2명씩이다. 이 중 5명이 수도권 거주자이거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양양 확진자 3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녀가 자택을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거주 60대 부부가 평창군 대화면 아버지 집을 찾았다 몸살 증상을 느끼자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평창 확진자로 분류됐다. 춘천과 속초 확진자는 모두 최근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접촉자들로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29일 춘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어린이가 시내 한 체육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3명이 자가격리 조치 되는 등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해 확진자 중 2명은 지역사회 접촉을 통한 감염, 1명은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 확진자 2명 중 1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며 다른 1명은 학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